(단독)에어프레미아, 김재현 대표 사임…박영철 경영본부장 신임 대표 선임

지난 8일 이사회 열고 결정
기재 구매 등 운영 전반 담당

입력 : 2025-09-09 오후 4:15:28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에어프레미아 경영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김재현 대표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박영철 에어프레미아 경영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입니다. 회사는 원래부터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어 왔으며, 이번 인사로 유명섭 대표와 박영철 신임 대표가 각각 대표 권한을 나눠 맡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탑승게이트 앞에서 박영철 에어프레미아 경영지원본부장이 샌프란시스코 취항 축하 메세지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김재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당시 부사장이던 박영철 경영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날 취임해 공식 직무를 시작했습니다. 
 
새로 선임된 박 대표는 그간 경영본부장으로서 기재 구입 등과 같은 기획 및 조직 관리 등 회사 운영 전반을 챙겨온 인물로 평가됩니다. 특히 향후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기 기재 도입과 투자 유치 등 전략적 사업 영역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명섭 대표는 항공업 전문가로서 운항·정비·안전 통제·객실 운영 등 항공사의 핵심 사업 부문을 맡습니다. 회사는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기재 확충과 국제선 확대 등 사업을 병행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인사는 빠른 의사결정과 전문성 기반의 역할 분담으로 사업 확장 시 불확실성을 줄이고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한 신생 항공사로, 최근 기재 확충과 국제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 역시 향후 항공기 추가 도입 및 사업 확장 과정에서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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