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시흥 거북섬 아파트 신축현장서 50대 노동자 사망

입력 : 2025-09-09 오후 8:30:50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내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50대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9일 오후 3시 34분 경 옥상인 26층에서 대형 크레인 기사 B씨가 크레인으로 철제 계단을 옮기던 중 A씨를 충격하면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9일 오후 경기도 시흥의 한 주택현장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근로자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김보현 사장이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대응 중”이라며 “현장 수습 및 유가족분들에 대한 지원,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총 4개동 4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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