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너무 어렵다"…김경수, 민주당 경남도당과 현장 의견 청취

"경남만 마이너스 성장…위기 극복 위해 '메가시티' 복원 필수"

입력 : 2026-04-15 오후 5:32:58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허성무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이 15일 오후 창원 성산구 김경수 캠프 사무실에서 '경남도당-김경수 후보 민생본부 합동 점검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창원=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전국적으로 경제는 성장했지만 경남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복원의 중요성을 또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김 후보 캠프에서 '경남도당-김경수 후보 민생본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 국가 전체 GDP는 성장했지만 경남은 -0.08%로 역성장했다"며 "전쟁과 고유가 여파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영업자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인건비 상승, 배달 수수료 부담,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김해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는 이 모씨는 "대부분 청년 지원금이 5인 이상 사업장에 집중되고 있는데, 경남 자영업체의 절대 다수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이라며 "5인 미만 소상공인 전용 청년 일자리 장려금을 신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 공공배달앱 활성화 △배달 수수료 완화 △창원 산업단지 출퇴근 통근버스 신설 △경남형 청년 물류 공동시스템 구축 △사천공항 외항선 취항 △마산 등 소멸도시 대상 문화예술 종사자 지원 등 경남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경남은 이미 전쟁 전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의 상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좋지 않았다"며 "코로나 때처럼 대출 중심 지원은 한계가 있다. 직접 지원금 방식을 중앙정부와 적극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프타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등은 정부가 정유사를 지원하면서 최대한 억제하는 중"이라면서 "하지만 매점매석과 가수요 증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도 심각하다. 이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지역 경제 회복 방안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행정적으로 쪼개진 상태로는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며 "부·울·경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야 현재 경남도의 예산 사정보다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 더 늘어나고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국민의힘 현역 부산·경남 단체장들의 '행정통합법' 추진도 직격했습니다. 김 후보는 "행정통합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금은 메가시티라는 연합체를 구성해 정부 지원을 끌어오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선거 이후에도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송정은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