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산 항공기 3종 PBL 사업 수주…8천억 규모

후속군수지원사업 부문 수주액 1조 돌파

입력 : 2025-10-16 오후 4:50:41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KUH-1, T-50, KT-1 계열 각 항공기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전경.(사진=KAI)
 
16일 KAI는 방사청과 육군이 운용하는 KUH-1계열, 한국공군이 운용하는 T-50, KT-1계열 항공기에 대한 PBL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금액은 KUH-1 2차 PBL 4486억원, T-50 4차 PBL 2853억원, KT-1 4차 PBL 698억원 등 총 8037억원 규모입니다. 사업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30년까지 5년입니다.
 
PBL은 전력화된 무기체계 후속군수지원을 제작업체가 전담하고 항공기 가동률 등 성과지표에 따라 성과금 또는 패널티를 차등 적용하는 체계를 뜻합니다. KAI는 이번 사업을 위해 KUH-1, T-50, KT-1계열 항공기 전력화 이후 운영에 필요한 수리 부속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후속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KAI는 2010년 KT/A-1 최초 PBL 계약을 시작으로 15년 동안 쌓아온 국내 후속지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1000여 대 이상 운영될 KAI 개발 항공기 PBL 사업을 지속 확대해 핵심사업군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KAI는 향후 KF-21, LAH 등 국산 항공기 납품이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인 후속지원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경은 KAI CS본부장 전무는 “한국 육군·공군 운용 항공기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후속지원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KAI는 지난 3월 계약된 LAH 2차양산 PBL 1128억9000만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후속군수지원사업 부문에서 올해 연간 수주 약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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