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년간 중기 스마트공장 3450곳 지원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 도모
AI기반 자율형 공장까지 지원

입력 : 2025-10-21 오후 4:59:05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삼성전자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통해 10년 간 전국 3450개 기업을 지원하고, 20%대의 매출과 고용 증가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향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한 자율형 공장 단계까지 지원,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코엑스에서 개최된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1일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앞서 삼성은 경북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1.0’을 시작해 2016년부터 전국적으로 지원을 확대했으며 지난 10년간 누적으로 전국 3450개 중소기업을 지원했습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는 20년 이상의 제조 현장 경력을 가진 전문위원 160여명이 투입되며 전문위원들은 현장에서 2달여간 상주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공정 개선과 품질 관리 등 문제를 해결합니다.
 
성과도 유의미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22년 9월 발표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시 △매출액 23.7% △고용 26.0% △R&D 투자 36.8% 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광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10년은 삼성과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만든 성과”라며 “제조 AI를 통해 혁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삼성은 2023년 '스마트공장 3.0'을 발표하며, 단순 자동화에서 한 단계 진화한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문제 발생시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원 대상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단계별 지원 계획도 내놨습니다. 데이터 자동 집계를 위해 ‘데이터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기초 단계부터 데이터 기반으로 설비 이상을 미리 예상하고 유지·보수 가능하도록 제조 AI를 도입하는 고도화 단계, 궁극적으로는 AI 기반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한 자율형 공장 단계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10년간 쌓아 온 스마트공장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며 중소기업과 동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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