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3조 달성 네이버…AI 접목 커머스·광고 효과 '톡톡'

3분기 매출 첫 3조 돌파…영업이익도 역대 최대
서치플랫폼, AI 광고 효율화로 '안정적 성장'
커머스, AI 개인화와 멤버십 혜택으로 고속 성장
핀테크·콘텐츠·엔터프라이즈 부문도 고른 성장세

입력 : 2025-11-05 오전 10:12:3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3분기 분기 매출 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인공지능(AI) 접목 효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 영향입니다. 
 
네이버는 5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당기순이익 73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602억원, 커머스 9855억원, 핀테크 4331억원, 콘텐츠 5093억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원입니다. 
 
서치플랫폼은 ADVoost 등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 및 피드 서비스의 확대 영향이 컸습니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또한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습니다.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가 증가하고 AI 개인화 추천이 강화되면서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홈 필드 지면의 사용성 및 추천 영역이 개선돼 콘텐츠 노출 및 클릭 등 사용자의 활동성 지표가 상승하며 피드의 소비 증가가 광고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성장세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커머스 실적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특화된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9% 성장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습니다. 
 
최 대표는 "탐색과 발견 중심의 앱, 브랜드, 멤버십, 배송, 광고라는 핵심 축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너지로 트래픽 유입부터 구매 전환, 그리고 수익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돼 플랫폼 전체의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습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의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한 22조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 카메라앱 유료 구독자 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GPUaaS 신규 매출 발생,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습니다. 
 
최 대표는 "온서비스 AI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5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당기순이익 73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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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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