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AI 버블? 넥스트 네이버-카카오 나와야 미래 있다”

김학균 “코스닥 개인투자 70% vs. 나스닥 기관투자 80% 구조 바꾸자”

입력 : 2025-12-03 오후 11:12:39
 
[뉴스토마토 이기호 선임기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3일 뉴스토마토 <이광재의 끝내주는 경제>에서 코스피 5000이 중요하면 코스닥 3000은 미래라고 말하고, “과거 ‘IT 버블처럼 ‘AI 버블을 보도하면 좋겠다넥스트 네이버, 넥스트 카카오 도전이 있을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지사는 미국은 스톡옵션이나 RSU(Restricted Stock Unit,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제도가 활발한데, 우리나라는 받는 순간 세금 문제가 발생한다벤처기업 측에서 처분할 때 세금을 부여하도록 그렇게 요구해도 기획재정부의 벽에 막혀 있다고 말하고,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스타트업, 벤처 생태계 정책을 모아서 확실하게 밀고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투자는 많은데 회수는 막히는 시장비판에 대해 벤처투자펀드가 1년 평균 8조원이라며 연간 6~12조원을 투입하는 데 반해 2024년도 코스닥 상장으로 공모에 진입한 금액은 2.4조원이라고 말하고, “비상장에는 정책자금, 연기금, 공제자금, 민간자금이 풍부한데, 코스닥은 개인투자 위주라며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나스닥을 벤치마킹하면 된다현재 코스닥은 개인투자가 70%이지만 나스닥은 기관투자가 80%”라고 소개하고, “기관투자를 높여야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국내 벤처산업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 뉴스토마토)
 
이 전 지사가 코스닥 기업이 강해야 글로벌 경쟁력이 생긴다연기금뿐 아니라 은행 수익금을 벤처에 투자하자고 제안하자 김 협회장은 “3년 전 RWA(Risk Weighted Assets, 위험가중자산) 규제를 도입하면서 투자가 중단된 상태라며 벤처투자펀드를 400%로 해놨는데 선진국은 100~150%으로 묶어둔 상태라며 빨리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협회장은 미국은 시가총액 1위에서 7위가 창업자가 살아있고 나스닥에 상장된 혁신기업이라고 밝히고, “우리나라도 30년간 벤처사업 기반을 잘 만들어서 세계시장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를 만났다벤처기업가가 1등 신랑·신붓감이 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기호 선임기자 acts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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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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