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쿠팡 개인정보 유출·침해사고 대응 범부처 TF 구성

과기정통부 2차관 주도 범부처 TF 출범
개인정보위·방미통위·공정위·금융위 등 참여
국민 불안 해소 및 신뢰 회복 목표

입력 : 2025-12-23 오후 5:58:5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정부가 쿠팡 침해 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응하고 국회·언론 등에서 제기된 쿠팡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해 TF를 구성했습니다. 
 
정부는 23일 쿠팡 사태 범부처 TF(과기정통부, 노동부, 국토부, 중기부, 개인정보위, 방미통위, 금융위, 공정위, 국정원, 경찰청)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했습니다. 
 
쿠팡 고객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국민적 불안이 확대되고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에 대한 많은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과기정통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범부처 TF를 구성했습니다. 
 
TF에는 침해 사고 및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쿠팡 기업 운영 전반에 걸쳐 제기된 문제점과 관련된 부처가 참여했습니다. TF는 △침해 사고 조사·수사 △이용자 보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인증제도 개편 △기업 책임성 강화에 대해 중점 논의할 계획입니다. 
 
1차 회의에서 각 부처는 부처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이번 사태의 신속한 문제 해결 및 조치를 위한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류제명 2차관은 "정부는 이번 쿠팡 사태를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사회적 위기로 인식하고 범부처 TF를 통해 사고 원인 조사 및 책임 규명, 이용자 보호,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류 2차관은 "정부는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들의 의혹 및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쿠팡의 문제점을 밝혀내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사태 범부처 TF 회의'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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