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통일교 윤영호 만난 기억 없다…전혀 알지 못하는 분"

윤 본부장 접촉 의혹 '일축'…"전화번호도 통화 기억도 없다"

입력 : 2025-12-24 오전 11:30:43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24일 2019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만난 기억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과거에도 현재에도 전혀 알지 못하는 분"이라며 "전화번호도 없고 통화한 기억도 없다. 당연히 만난 기억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래된 일이라 제가 다시 살펴봐야겠지만, 과거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전혀 알지 못하는 분"이라며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다른 보도를 보니 월드서밋이라고 통일교에서 하는 큰 외교 행사가 있다"며 "당시에 딕 체니 미국 부통령 그리고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 등 이런 사람들이 오니 대통령 일정으로 아마 (고려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던 모양인데 저는 그런 기억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윤 전 세계본부장이 2019년 1월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었던 윤건영 의원 등과 만나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는 내용을 담은 문건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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