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중소기업계를 비롯해 정부, 국회, 경제계, 유관기관 주요 인사 등 3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계가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여야 주요 정치권 인사와 정부 부처 장·차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을 향한 정치권과 정부의 관심과 연대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과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회장, 중소기업 단체장과 청년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정부에서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김용선 지식재산처 처장, 임광현 국세청장, 백승보 조달청장을 비롯해 주한 중국·베트남·UAE·오만·카타르·카자흐스탄 대사들이 자리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김기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60년 만에 돌아온 적토마의 해를 맞아 올해를 경제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혁명이라는 새로운 전환의 시기를 맞아 중소기업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정책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소기업계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자강불식'을 소개하며 "스스로를 강하게 하고 쉬지 않고 달리는 의지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축사에서 "경기 둔화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고금리와 고환율까지 겹치며 중소기업이 사업 계획을 세우는 데 고심이 컸을 것"이라며 "국민과 국회, 정부가 힘을 모아 국가적 위기를 넘겨온 만큼 올해는 새로운 성장의 디딤돌을 놓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성장의 방향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일부 업종이나 기업, 특정 계층만 잘되는 양극화 성장으로는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성숙 장관은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 복원'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도록 이를 줄여 나가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역 민생을 살리고 창업을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한 장관은 "중소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력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스타트업이 모두 성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야 당대표를 비롯해 정부와 경제계 인사들의 신년 덕담이 이어졌으며, 중소기업의 희망과 도전을 담은 영상 상영과 떡케이크 컷팅 세리머니,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며 새해 출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한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