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④한동훈 제명 여부, 국민 절반 "찬성"

47.7% "제명 찬성", 36.5% "반대"
20대, 53.4% "찬성"…영남도 절반 "찬성"

입력 : 2026-01-2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절반가량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에 찬성했습니다. 특히 보수 진영의 심장부인 영남에서도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0%대 중반에 그쳤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9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8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7.7%는 "제명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제명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36.5%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5.8%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입니다.
 
4050, 한동훈 제명 찬성 '우세'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새벽 한 전 대표의 가족들이 당원 게시판에 당 내부를 공격하는 글을 쓴 것에 대해 "매우 중차대한 해당행위"라며 한 전 대표에 대해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재심 청구 기한(23일)까지 제명 의결을 보류하고, 8일간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단식을 마친 장 대표는 전날부터 본격적인 당무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르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 제명을 결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대표와 가까운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내려진 '탈당 권유' 징계도 의결할 전망입니다.
 
민심은 대체로 한 전 대표 제명에 힘이 실렸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절반 이상이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40·50대에서도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해 20대 찬성 53.4% 대 반대 32.1%, 40대 찬성 48.6% 대 반대 34.4%, 50대 찬성 59.2% 대 반대 30.4%였습니다.
 
이 밖에 30대 찬성 43.9% 대 반대 40.4%, 60대 찬성 42.2% 대 반대 42.1%, 70세 이상 찬성 37.1% 대 반대 40.2%였습니다.
 
수도권·충청 절반 "한동훈 제명해야"
 
지역별로 보면 영남을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에서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서울 찬성 50.0% 대 반대 37.2%, 경기·인천 찬성 48.2% 대 반대 34.9%, 대전·충청·세종 찬성 49.1% 대 반대 34.7%였습니다. 보수 진영의 핵심 기반인 영남에선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대구·경북(TK) 찬성 51.5% 대 반대 38.9%, 부산·울산·경남(PK) 찬성 48.9% 대 반대 29.7%였습니다.
 
이외 광주·전라 찬성 40.8% 대 반대 43.2%, 강원·제주 찬성 31.9% 대 반대 53.9%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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