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와이솔(122990)에 대해 국내 휴대폰 부품업체 가운데 크게 저평가돼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준두 연구원은 "와이솔은 소필터(Saw filter)와 듀플렉서(Duplexer) 등 휴대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무선주파수(RF)솔루션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라며 "설립된 지는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1992년부터 사업을 영위했기 때문에 업력은 이미 20년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소필터는 휴대폰 통신에 필요한 특정 주파수만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역할의 부품이다. 송신신호와 수신신호를 분리, 하나의 안테나로 송·수신이 가능케 해주는 부품이 듀플렉서다.
하 연구원은 "와이솔의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이며 현재 매출의 40~45%가 삼성전자향이며 경쟁사들은 대부분 일본업체들"이라며 "와이솔의 주력 제품은 휴대폰 산업의 큰 흐름의 변화에도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전망이 더욱 좋다"고 했다.
그는 "현재 3G 통신망에서도 와이솔의 제품은 2G때와 비교해 부품의 수가 많이 증가했지만 향후 LTE이동통신방식 등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더욱 수혜가 예상된다"며 "LTE
방식으로 진화하면 소필터와 듀플렉서가 2~3배 더 소요되며 스마트폰은 WiFi, GPS, DMB등 각각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
삼성전자(005930)뿐만 아니라
LG전자(066570), 노키아, HTC등의 업체들은 일본업체들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유일한 한국업체인 와이솔과 신규 거래를 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정도에는 신규 고객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