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시리우스 알파’, 일본 판매 개시

입력 : 2010-12-23 오전 10:22:02
[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팬택(www.pantech.co.kr, 대표 박병엽)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에 ‘시리우스 알파’(au IS06)의 초기 공급을 완료하고 일본 전역에서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리우스, 이자르, 베가, 미라크, 베가 엑스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며 올해 100만대 판매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굳히기에 나선 팬택이 연말부터 일본에서 다시 아이폰4 등과 대결구도를 펼치게 됐다.
 
‘시리우스 알파’는 국내 시장에서 약 24만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카이 '베가(Vega)'의 일본 수출용 모델로 안드로이드 2.2 버전(Froyo)를 탑재했고, 퀄컴 1GHz 프로세서를 채용해 빠르면서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KDDI가 지난 11월부터 시작한 멀티캐리어 리비전A 서비스인 ‘WIN HIGH Speed’를 KDDI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해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 어도비 플래시 10.1을 지원해 PC와 동등한 웹브라우저 사용환경을 제공하고, 입체감 있는 3D UI를 구현해 사용하는 재미를 더 했다.
 
컴팩트한 크기(115.95x59.4x10.95mm)와 109g의 가벼운 무게도 장점이다.
 
2005년 11월 한국 휴대폰 기업 최초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팬택은 30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두 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일본 휴대폰 시장에 안착,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김영일 팬택 일본법인장은 “팬택의 첫 글로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리우스 알파의 일본 출시는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의미한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팬택이 국내 시장에서 일군 성과를 일본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팬택은 지난 5년간 일본 시장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수폰, 디지털 포토 프레임(DPF) 등 일본 시장 전용 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또 2011년 일본을 비롯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10종 이상(500~600만대)을 포함해 약 1500만대의 휴대폰을 해외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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