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 경유하지 않는 대체 공급선 신속 발굴"

비상경제점검회의 주재 "최고 가격제도 신속 도입"

입력 : 2026-03-09 오전 11:44:32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전략적 협력 국가들과 공조해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지 않는 대체 공급선을 신속하게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및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 제재'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무역과 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중동 지역 위기가) 상당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향후 전개 양상을 예단하기 어려운만큼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우리 경제 혈맥은 금융"이라며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 과거의 뜻에서 벗어나 숨겨진 위험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꼼꼼하게 마련해야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필요한 경우에는 100조 원 규모로 마련되어 있는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정부와 중앙은행 차원의 추가 조치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되겠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서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하고, 특히 이번 상황을 계기로 우리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개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 과도한 인상폭을 보이고 있는 석유 제품에는 "최고 가격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과감하게 시행해야겠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부담이 서민들에게 가장 먼저, 또 가장 크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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