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관망세 속 이틀째 하락..1만300선 내줘

입력 : 2010-12-24 오전 9:24:03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엔화 강세에 1만300선을 내주며 이틀째 내림세다. 다만, 관망세가 짙은 모습으로 낙폭은 제한적이다. 
 
24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9.32엔(0.67%) 하락한 1만277.16으로 개장한 후 9시12분 현재 61.14엔(-0.60%) 내린 1만284.49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엇갈린 경제지표속에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증시도 상승동력이 부족한 모습이다.
 
특히 징검다리 연휴 중에 장이 열린 만큼, 기관과 외국인의 관망세 속에 외환시장에 엔화가 다시 1달러=82.97엔, 1유로=108.57엔로 강세로 돌아선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투자크리스마스가 끝난 27~28일 일본증시는 지난 61년동안 상승확률이 70% 이상이었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폭은 제한적이다.
 
엔화강세에 수출주보다는 내수주와 금융주, 재료를 갖고 있는 소형주의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개인들이 주도하는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반도체시스템LSI(대규모집적회로)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할 이라고 밝힌 도시바가 1.83% 오르고 있고, 인펙스홀딩스(+1.27%),미즈호신탁은행(+1.18%),알프스전기(+1.13%),미쓰비시자동차(+0.83%),시세이도(0.68%)가 오르는 반면, 어드밴테스트(-2.28%), 올림푸스(-1.86%), 마쓰다(-1.63%), 히노자동차(-1.34%), NEC(-1.20%), 마쓰이증권(-1.02%)는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광업(+1.61%),항공(+1.32%),석유석탄(+0.97%), 전기가스(+0.02%)업종이 상승한 반면, 해운(-1.24%), 정밀기기(-0.98%), 금속(-0.81%), 보험(-0.79%), 증권(-0.75%), 철강(-0.73%), 비철금속(-0.68%)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개인들이 장세를 주도하다보니, 눈에 띄는 호재가 없어 선물지수와 엔화 움직임에 쉽게 휘둘리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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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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