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조직개편..사업 성과 창출에 박차

정철길 신임대표, 자율책임경영 강화할 듯

입력 : 2010-12-24 오후 1:00:23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 C&C(034730)가 24일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K C&C는 이번 개편과 인사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의 실질적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 C&C는 정철길 SK C&C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을 SK C&C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부산대 경영학과, 미국 조지아주립대 MBA 출신인 정 사장은 다양한 국내 사업경험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글로벌 업무에도 정통한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 사업 특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온 SK C&C 경영의 연속성 확보 차원에서 정 사장이 후임으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SK C&C는 부문 중심의 자율책임경영과 스피디한 경영을 강화하고, 신성장 및 융·복합 사업은 G&I(Growth & Innovation) 총괄을 보임해 글로벌 ICT 업체로의 성장 실행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다양화를 통한 신규 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SK C&C는 기존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GIC)와 신성장사업본부를 '신규사업본부'와 '그린 IT 사업추진본부'로 재편했다.
 
신규사업본부에서는 그 동안 씨를 뿌려온 신규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도록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린 IT사업추진본부는 새로운 중장기 신성장 동력의 확대·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마케팅 부문 산하에 IT서비스지원본부를 신설하고 중장기 IT사업 전략의 실행을 지원하도록 했다.
 
중국사업본부를 기존의 G&G부문에서 마케팅부문으로 이관해 기존 IT서비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원조직 분야에서는 IR 담당을 신설하는 한편, 법무실을 확대 재편해 컴플라이언스 본부로 변경했다.
 
임원 인사에서는 박재모 상무가 전무(SI사업부문장)로 승진했다. 신규 임원으로는 권병곤 상무, 유완옥 상무, 김만흥 상무 등 3명이 선임됐다.
 
SK(003600)주식회사의 법무실장인 김윤욱 상무가 컴플라이언스 본부장으로 새로 합류했고, IR담당은 SK텔레콤(017670)의 박태진 상무가 맡게 됐다.
 
SK C&C는 "기존 IT서비스 사업은 물론 글로벌 사업과 신성장 동력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책임 경영 및 지원 체계를 강화한 것이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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