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여론조사)④부산 북갑 3자대결, 박민식·김두관·한동훈 순

박민식 24.0%, 김두관 20.1%, 한동훈 19,2%
보수층 박민식, 진보층 김두관 '우위'…중도층 3자 '팽팽'

입력 : 2026-03-3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상 3자 대결에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진영별로는 각 후보의 지지세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보수층에선 박 전 장관이 한 전 대표에게 앞섰고, 진보층에선 김 전 의원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31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국회의원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북구갑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려 다음 인물들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4.0%가 박민식 전 장관을 지목했습니다. 이어 20.1%는 김두관 전 의원을, 19.2%는 한동훈 전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18.4%, '지지할 인물이 없다' 13.3%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0%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 북구갑 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8%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직책은 뺀 채 순수한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20대 한동훈 '우위'…5060, 박민식·김두관 '팽팽'
 
부산 북갑은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에선 후보군으로 김두관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박민식 전 장관이 일찌감치 이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여기에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한동훈 전 대표, 40대는 김두관 전 의원이 앞섰습니다. 20대 한동훈 24.8% 대 박민식 16.5% 대 김두관 11.2%, 40대 김두관 26.9% 대 박민식 18.0% 대 한동훈 7.9%였습니다.
 
50대와 60대에선 박 전 장관과 김 전 의원이 접전을 벌였습니다. 50대 박민식 23.3% 대 김두관 21.3% 대 한동훈 15.9%, 60대 박민식 28.8% 대 김두관 24.9% 대 한동훈 19.3%로 집계됐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박민식 27.3% 대 한동훈 26.9% 대 김두관 16.6%로,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가 팽팽히 맞섰습니다. 30대의 경우 박민식 24.1% 대 한동훈 19.2% 대 김두관 15.7%로 조사됐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권역1(구포1동·구포2동·구포3동·덕천2동)에선 박민식 25.1% 대 한동훈 18.1% 대 김두관 17.4%, 권역2(덕천1동·덕천3동·만덕2동·만덕3동)에선 박민식 22.9% 대 김두관 22.8% 대 한동훈 20.4%였습니다.
 
(왼쪽부터)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시스)
 
보수층, 박민식 42.3% '우위'…한동훈 약세 지속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세 사람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중도층 한동훈 20.5% 대 박민식 20.3% 대 김두관 18.6%였습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은 김두관 36.3% 대 한동훈 9.1% 대 박민식 8.8%로, 김 전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유일한 여권 후보임에도 김 전 의원의 진보층 지지율은 5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야권의 핵심 기반인 보수층의 경우엔 박민식 42.3% 대 한동훈 25.8% 대 김두관 9.0%로, 박 전 장관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한 전 대표의 보수층 지지율은 20%대로, 야권 내 경쟁자인 박 전 장관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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