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여론조사)⑤차기 부산시장, 전재수 53.4% 대 박형준 26.1%

성별·연령·권역 불문 전재수 '우위'…중도층 55.2% "전재수 지지"

입력 : 2026-03-3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부산 북갑에서 차기 부산시장 가상 양자 대결 결과,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50%를 상회하는 지지를 받으면서 박형준 현 부산시장에게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습니다. 성별과 연령, 권역을 불문하고 전 의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31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국회의원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장 선거에서 다음 인물들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3.4%는 전재수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26.1%는 박형준 시장을 지목했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10.7%, '지지할 인물이 없다' 6.5%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 북구갑 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8%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직책은 뺀 채 순수한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70세 이상조차 전재수 '우위'
 
조사 결과를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차기 부산시장으로 전 의원을 지지했습니다. 남성 전재수 53.3% 대 박형준 23.7%, 여성 전재수 53.4% 대 박형준 28.4%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전 의원이 박 시장에게 앞섰습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서조차 전재수 43.5% 대 박형준 35.1%로, 전 의원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전재수 46.7% 대 박형준 27.0%, 30대 전재수 48.2% 대 박형준 24.9%, 40대 전재수 74.1% 대 박형준 8.6%, 50대 전재수 61.6% 대 박형준 22.1%, 60대 전재수 49.1% 대 박형준 32.0%였습니다.
 
권역별로도 전 권역에서 두 배가량의 격차로 전 의원의 지지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권역1(구포1동·구포2동·구포3동·덕천2동)에선 전재수 53.2% 대 박형준 24.8%, 권역2(덕천1동·덕천3동·만덕2동·만덕3동)에선 전재수 53.5% 대 박형준 27.4%였습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9일 부산 북구 만덕나늘목에서 열린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개통식에 참석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형준, 보수층 지지율 47.3% 그쳐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전재수 55.2% 대 박형준 23.0%로, 절반 이상이 전 의원을 지지했습니다. 진보층은 전재수 82.2% 대 박형준 6.2%로,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보수층의 경우, 박형준 47.3% 대 전재수 26.5%로, 박 시장이 앞섰습니다. 다만 박 시장의 보수층 지지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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