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주간 공격 중단…호르무즈 개방 '조건'"

파키스탄 중재 "쌍방향 휴전될 것"…이스라엘도 '동의'

입력 : 2026-04-08 오전 8:21: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중 저격용 총을 겨누는 시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제시했던 데드라인인 7일 오전 8시를 1시간가량 앞두고 나온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원수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했다"며 "그들이 오늘 밤 이란에 보내질 예정인 파괴적 군사력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한다는 조건 아래,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동의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쌍방향 휴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국의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는 앞서 "외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한을 2주간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이란 내 발전소와 인프라에 대한 타격을 2주 유예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고, 그 목표를 넘어서기까지 했으며, 이란과의 장기적 평화, 그리고 중동의 평화에 관한 최종적 합의에 매우 가까이 다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란으로부터 10개 항목의 제안을 받았고, 그것이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가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2주 공격 유예와 관련해 이스라엘 측도 동의한 내용이라고 공개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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