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 출고기념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습니다.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날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대한항공과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한화시스템 공동 주최로 ‘MUAV 양산 1호기 출고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기념식에는 합동참모본부, 공군,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민·관·군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는 MUAV 양산 1호기 실물이 공개됐으며 경과보고와 체계 설명, 전시 장비를 둘러보는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이번에 출고된 1호기는 길이 13m, 폭 26m에 강력한 1200마력 터보프롭 엔진이 장착됐습니다. 이 무인기는 고도 10km 이상의 상공을 날며 지상의 목표물을 정찰할 수 있습니다. MUAV가 실전에 배치되면, 적 전략 표적의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작전지휘 능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MUAV 양산 1호기의 체계개발을 담당하며 독보적인 무인기 체계 종합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LIG D&A, 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산 기업들이 개발한 주요 구성품들을 완벽하게 통합했습니다. 특히 지상통제체계, 데이터링크, 최첨단 탐지 센서, 항공전자 장비 등 수많은 하위 시스템을 하나의 유기적인 생명체처럼 결합하며 효율적인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MUAV 비행체 통합 및 도장 등 생산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비행체 시험에 착수했다. 올해 7월에는 운용부대에서 체계장비 통합시험과 비행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검증이 완료되면, 해당 무인기는 내년 초 공군에 인도돼 본격적인 실전 감시정찰 임무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방위사업청,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대한항공은 MUAV 체계 종합 업체로서 공군의 전력화 일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