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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0일 17:09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홍준표 기자]
HL만도(204320)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전액 채무 상환에 활용해 차입구조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HL만도 판교 R&D센터(사진=HL그룹)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만도는 제17-1회(2년물)와 제17-2회(3년물) 무보증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모집총액은 각각 600억원, 800억원으로 총 14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 범위 내에서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 만기 구조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뉜다. 2년물은 2028년 4월, 3년물은 2029년 4월 만기로 설정됐다. 이자 지급은 3개월 단위다.
공모희망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의 개별민평 수익률을 기준으로 ±0.30%포인트 범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발행금리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확정되며, 기관투자가의 주문 강도에 따라 민평 대비 가산 또는 차감 스프레드가 결정되는 구조다.
자금 사용 목적은 전액 채무상환이다. 2년물 600억원, 3년물 800억원 모두 기존 채무상환에 투입된다. HL만도는 오는 27일 1400억원 규모의 제14-1회 공모사채의 만기일이 도래한다. 이자율은 4.059% 수준이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일부)
HL만도는 제동·조향·현가장치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부품사로, #현대자동차·
기아(000270)·GM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완성차 생산 및 판매 흐름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나타나는 구조지만, 글로벌 고객 기반을 통해 일정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재무구조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총차입금은 감소세를 보이며 차입금 의존도도 20% 후반대로 낮아졌다. 영업현금흐름 개선과 현금성 자산 증가로 단기 유동성 부담은 완화된 상태다. 다만 원자재 가격 변동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완성차 업체의 납품단가 인하 압력 등은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전환 과정에서 투자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모두 AA-(안정적)으로 평가됐다.
인수인의 의견에 따르면 HL만도는 완성차 업황에 따른 실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고객 기반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현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단기적인 채무상환 능력은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전방 산업 경기와 원가 구조 변화에 따른 수익성 변동성은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홍준표 기자 junp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