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키움증권, 성장성 '호평'…위험자산 '과제'

대규모 취급 자산 확대에 이어 사업 수익 성과
사업 확대에 따라 증가한 위험자산 관리 '관건'

입력 : 2026-04-22 오후 5:19:09
이 기사는 2026년 04월 22일 17:19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최윤석 기자] 키움증권(039490) 사업 성장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증시 호황 덕분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실적을 이끌고 기업금융(IB)와 운용이 확대된 결과다. 키움증권은 이에 더해 발행어음 조달을 통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확대에 따른 위험자산 증가는 키움증권이 풀어야 할 숙제다. 
 
22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지난해 총자산이익률(ROA)은 1.9%를 기록했다. 이는 증시 호황기인 지난 2021년 기록한 2.2%에 근접한 수준으로 총자산이 기존 45조원 수준에서 69조원 수준까지 확대됐음에도 주요 사업 실적 성장이 수익성 확대로 이어진 결과다.
 
(사진=한국신용평가)
 
키움증권은 투자중개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증권사로 최근 증시 호황의 최대 수혜자로 거론된다. 거래액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익이 핵심으로 실적을 이끌고 있고 IB부문과 운용 수익이 시장의 수혜를 받아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주요 사업수익을 살펴보면 투자중개부문 수익 규모는 1조3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해 수익 확대를 이끌었다. IB부문 수익도 전년 대비 30.2%, 운용부문은 29.5% 증가하는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키움증권)
 
앞서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비중이 사업 실적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극복하고자 IB부문 확대를 추진했다. 그리고 작년 발행어음 인가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얻었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으로 확대된 조달 자금을 채권자본시장(DCM)을 비롯한 전통IB를 비롯해 부동산금융과 인수금융에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발행어음 인가 증권사로서 프리IPO와 메자닌(CB/BW) 등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로 추진 중이다. 현재는 관련 인력을 충원 중으로 향후 사업 확대에 맞춰 조직 확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사업확대에 따른 높아진 위험성 지표는 과제다. 지난해 키움증권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 총계는 17조739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기자본 대비 비율도 291.7%로 최근 5개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우발부채도 대폭 증가세를 보여 작년 키움증권의 우발부채 총액은 4조998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최근엔 IB부문 확대에도 성공했다"라며 "하지만 사업 확대 과정에서 늘어난 취급 위험자산 규모 증가는 키움증권이 향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점으로 여겨진다"라고 말했다. 
  
최윤석 기자 cys5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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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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