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사진=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28일 '가려운 곳부터 착착' 네 번째 공약으로 '경남 AI 음성 돌봄 서비스 전면 확대'를 발표했습니다. 1호 '김반장이 간다(생활 밀착형 기동대 운영)', 2호 '경남형 펫보험', 3호 '보행 방해 제로, 걷기 좋은 경남'에 이은 생활 밀착형 공약입니다.
해당 공약은 도민 의견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리스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음성기기를 활용해 시각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돌봄 취약계층의 안전·건강·정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AI가 먼저 안부를 묻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가족과 복지사, 119로 즉시 연결되는 선제형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경남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대표 지역으로 돌봄 공백 해소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2.2%에 달하고, 독거노인은 약 15만명, 등록 시각장애인은 약 1만7000명에 이릅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돌봄 인력과 지원 체계가 부족해 AI 기반 돌봄 서비스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약은 대한노인회 정보화사업단 등 현장 제안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시각장애인과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김 후보는 전날 대한노인회와 '경남형 AI 통합돌봄 플랫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비대면진료 연계를 포함해 도내 7639개 경로당 중심으로 AI 돌봄 플랫폼 확대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각장애인 미보급 가구를 우선 보급하고, 독거노인 대상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1호 공약 '김반장이 간다'와 연계한 방문 복지 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입니다.
응급상황에는 말 한마디로 119·112에 연결되고, 건강·복지 안내와 약 복용 알림, 심리 상담 기능도 제공합니다. 장시간 무응답 시 보호자와 복지사에게 즉시 알리는 이상 징후 대응 체계도 함께 도입합니다.
경남도는 민선 7기 당시 전국 최초로 광역도 단위 AI 스피커 기반 돌봄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이후 예산 축소로 충분히 확대되지 못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를 다시 복원·확대해 경남형 돌봄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경수 후보는 "말 한마디로 119에 연결되고, 혼자 계셔도 혼자가 아닌 경남을 만들겠다"며 "AI 돌봄은 가장 따뜻한 기술이자 가장 든든한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