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54.3 보다 하락한 52.5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6.3 보다 하회한 수준이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하락한 것은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 지수를 통해 소비 회복세를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경기기대지수가 73.6에서 71.9로 하락했고, 현재상황지수는 25.4에서 23.5로 떨어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2012년까지 소비자신뢰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