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인수

IT 서비스 업계 5위로

입력 : 2010-12-29 오후 4:48:3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롯데정보통신이 현대정보기술 인수를 완료했다.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현대정보기술의 대주주 성호그룹이 보유한 지분 52.3% 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롯데정보통신은 IT 서비스업계 5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 매출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정보통신은 그동안 롯데그룹 계열사 시스템 통합(SI), IT아웃소싱, 컨설팅 등을 비롯해 IT 컨버전스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앞으로는 그동안 IT 컨버전스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대외사업과 신규사업에서의 시너지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자사의 스마트카드, 모바일, 보안 등의 분야와 현대정보기술이 보유한 금융, 의료, SOC 분야에서의 강점이 상호 보완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해 온 현대정보기술의 노하우가 롯데정보통신의 향후 해외 진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힘입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고객사 시스템 현지화와 통합화를 추진 중이다.
 
롯데정보통신은 빠른 시일 내에 현대정보기술 인수에 따른 전략, 조직 및 인사, 프로세스 등에 대한 점검과 조율에 나서고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2004년 최대주주가 현대증권(003450)에서 미라콤아이앤씨로 바뀐 뒤 2006년 성호그룹에 인수된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ICT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양사가 가진 강점이 더욱 빛을 발하고 더 많은 시장과 기회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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