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2080선 지지..금융·IT주 ↓(14:24)

기관, 오후 들어 매도 전환..1585억원 순매도

입력 : 2011-01-05 오후 2:30:35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2080선의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전후로 반등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중 내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42포인트(-0.16%) 하락한 2081.58포인트다.
 
기관이 오후 12시 넘어서면서 매도로 기운 이후, 매도폭을 키우고 있다. 금융(-1397억), 서비스업(-867억), 유통(-680억) 위주로 총 158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매도폭을 차츰 줄이더니 81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으며, 외국인도 540억원 순매수다.
 
증권(-1.95%), 보험(-1.91%), 전기가스(-1.77%), 전기전자(-1.34%), 유통(-1.16%) 순으로 고루 하락하고 있다.
 
특히 보험업은 4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해상(001450)LIG손해보험(002550)이 비교적 낙폭이 커 4~5% 내리고 있다. 그간 자동차 보험제도 개선 기대감과 저평가 인식이 퍼져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을 이날 받고 있는 것.
 
전기전자업종 내에서 휴니드(005870)는 국방과학연구소와  204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주가가 11%대까지 급락하고 있다. 이어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자우(005935), LG전자(066570)가 2%대 하락이다.
 
하지만 하이닉스(000660)는 1.4% 오른 2만5950원으로,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최근 메모리 업황과 주가 바닥론이 퍼지며 수급이 좋아지고 있다.
 
운송장비(+2.12%), 철강금속(+1.45%), 건설(+1.09%), 운수창고(+1.06%), 의료정밀(+1.04%), 화학(+0.61%) 등 오르는 업종도 눈에 띈다.
 
자동차주가 부품주까지 전반적으로 흐름이 좋은 가운데 기아차(000270)에 이어 현대차(005380)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현대차는 6.2% 급등해 18만9000원을 돌파하고 있다.
 
철강주는 3거래일째 강세다. 특히 이날은 중소형 철강주에 매기가 유입되고 있다. 세아제강(003030), 세아베스틸(001430)만호제강(001080), BNG스틸(004560) 등이 2~4%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스틸플라워(087220) 등 코스닥 철강주도 강하다.
 
코스닥시장은 2.69포인트(+0.51%)% 524.00포인트.
 
코스닥의 홈쇼핑주도 강하다. GS홈쇼핑(028150)이 시가총액과 맞먹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6.95% 급등하고 있으며, CJ오쇼핑(035760)도 4.45% 상승중이다.
 
삼성그룹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 43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자 코스닥의 관련주도 움직이고 있다. 특히 AMOLED 사업을 하는 에스에프에이(056190), 에스엔유(080000), 신화인터텍(056700)이 3~7%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성창에어텍(080470), 한일단조(024740), 성우하이텍(015750) 등 자동차부품주 3~10% 상승하고 있다.
 
테마 중에서는 e북 단말기(+6.23%), AMOLED 소재(+3.99%), 3D 기타(+3.63%), 황사(+3.59%), 스마트카드(+3.15%)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해저터널 테마는 정부의 계획이 백지화됐다는 소식에 한국선재(025550)가 하한가로 떨어지고, KT서브마린(060370)울트라건설(004320)이 12~14% 폭락하는 등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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