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8919억원과 841억원 대비 각각 4.7%, 43.0% 감소한 8502억원과 479억원"이라며 "시장 전망치 및 당사 추정치를 대폭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매년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관례를 깨고, 양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 대비 저조했던 것인데 반도체와 LCD 업황 부진과 감시장비 부문의 수익성이 마케팅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빠져 나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워시스템, 특수, 반도체 장비 사업 부문의 수익성은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2011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8502억원과 479억원 대비 각각 16.8%, 32.1% 감소한 7070억원과 32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대부분 사업 부문에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고, 특히, 반도체 부품과 카메라 모듈 부문의 경우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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