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게임사 전략)웹젠, NHN게임즈 합병 시너지 폭발!

(신년기획)⑨올해 RPG 4종 대형 리뉴얼
C9ㆍ배터리 해외 서비스 시작.."해외 진출 원년"

입력 : 2011-01-07 오후 2:52:2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웹젠(069080)은 지난해 NHN게임즈를 합병하면서, NHN게임즈의 온라인RPG 콘텐츠들을 가져왔고 실적도 크게 늘었다.
 
개발인력도 약 2배로 늘었고 신작 1인칭 슈팅(FPS)게임 ‘배터리’도 내놓는 등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웹젠의 주가는 연초 1만4000원대에서 연말 7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웹젠과 NHN게임즈의 결합이 주식 시장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올해 웹젠은 인정받지 못했던 NHN게임즈와의 합병 시너지를 제대로 보여줄 계획이다.
 
우선 웹젠은 자사 온라인RPG에 대한 대규모 리뉴얼을 실시할 계획이다.
 
리뉴얼 대상은 ‘뮤’, ‘썬’ 등 웹젠의 기존게임 뿐 아니라, NHN게임즈에서 새로 영입한 ‘아크로드’, ‘R2’ 등도 포함됐다.
 
김태훈 웹젠 사업본부장은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사실상 새로운 게임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RPG의 대규모 리뉴얼은, 떠났던 이용자를 돌아오도록 해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고, 신작 개발보다 부담이 적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엔씨소프트(036570)의 ‘아이온’ 등도 대형 리뉴얼을 하고 동접자가 크게 늘었다.
 
웹젠도 한해 동안 4개 게임의 대형 리뉴얼이 성공하면, 큰폭의 실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로 올해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게임즈에서 제작한 ‘C9’의 중국, 일본 등 해외 정식 서비스가 가장 큰 이슈다.
 
특히 'C9'은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어서, 성공 기대감이 더 크다.
 
'c9'과 함께 '배터리’도 올해부터 정식 해외 서비스가 시작된다.
 
또 웹젠의 글로벌 직접 서비스 사이트 ‘webzen.com’에 NHN게임즈의 ‘R2’가 업데이트된다.
 
웹젠은 올해를 해외 서비스 개시 원년으로 삼고, 향후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레드5스튜디오가 제작한 3인칭 슈팅(TPS)게임 ‘파이어폴’이 올해 서비스 될 예정으로, 웹젠은 앞으로 해마다 1개 이상의 신작 게임을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마트폰 활성화에 발맞춰 ‘뮤’, ‘선’의 모바일 버전도 준비 중이다.
 
기존 콘텐츠의 부활과 신규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통해 웹젠이 재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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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