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씨티그룹이 미국 최대 소비자금융회사인 씨티파이낸셜 매각을 추진 중이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은 씨티그룹이 수개월간 구조조정을 진행한데 이어 자회사 씨티파이낸셜의 잠재적 인수자를 찾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각규모는 대략 1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지만, 최종 가격은 금융 패키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현재 씨티파이낸셜은 1500개 넘는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수만 200만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위기 동안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씨티는 금융위기에서 5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으면서 정부 구제금융을 받고, 씨티홀딩스에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