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조선주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쉬어가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조선주가 단기 급등 부담감이 있지만 장기적으론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조선업종의 수주 모멘텀이 좋은 만큼 올해 상반기까지 추가 상승이 유효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시황의 회복 가능성이 현실화됨에 따라 조선업종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했다"며 "하지만 아직도 자사주를 감안한 전반적인 조선주의 주가이익비율(PER)이 7~8배를 넘지 못할 정도로 저평가돼 있어 투자 메리트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해양·플랜트 발주 모멘텀이 더 크게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조선부문의 완만한 회복세와 함께 해양부문의 호조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최근 유가 상승으로 나타난 심해유전 개발 활성화로 해양·플랜트 발주 모멘텀은 더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조선 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은 성장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