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 IFRS 조기 적용 결정

입력 : 2011-01-10 오전 11:17:28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닥 유해정보사이트 차단업체 플랜티넷(075130)이 올해 1분기 실적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해 분반기보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10일 밝혔다.
 
올해부터 IFRS 도입에 따른 사업보고서 제출이 위무화되지만, 자산 2조원 미만의 기업은 분반기 연결공시가 오는 2013년까지 유예된다. 플랜티넷의 자산가치는 580억원.
 
이상기 플랜티넷 과장은 "연 매출 55억원, 영업이익 20억원가량이 해외법인을 통해 발생하지만, 그 동안에는 단순히 지분법평가손익으로만 반영돼 회사실적이 절하되는 측면이 있었다"며 "IFRS 조기도입을 통해 해외사업부문의 재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작곡가 김형석씨와 준비 중인 실용음악학원 케이노트온라인이 올 1분기 중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2배 이상의 매출 신장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연내 입주가 예정된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플랜티넷은 건물이 완공될 경우 연면적 3100평가량을 소유하게 되며, 공정가치로 계산할 때 약 3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플랜티넷의 투자자산으로 잡힌 지분은 장부가 기준으로 100억원. 회사측은 주당 순자산가치가 기존의 6400원에서 9000원 가까이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FRS 도입에 따른 자산재평가 기대감에 플랜티넷 주가는 이틀째 오름세로 화답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80원(1.41%) 오른 5770원에 거래 중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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