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1일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주가가 바닥 탈출에 성공하고 있다며 손해보험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최근 2주간 메리츠화재 주가는 12.0% 상승했다.
박용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마련한 자동차보험 대책 개선안 시행에 따른 점진적인 손해율 안정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인상 모멘텀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속도의 조절은 있을 수 있으나 손해보험주 주가가 바닥으로부터의 탈출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마진율이 높은 보장성 장기보험 중심의 성장으로 손해보험주 주가 회복의 주요 요소로 판단되는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타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라 12월 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90.5%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도 12월 자보손해율이 90%까지 악화되고 화재, 적하 등의 일반보험의 손해율도 올라가면서 보험영업적자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대 높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투자영업부문의 안정적 실적으로 3분기 218억원의 수정순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그동안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라는 업계 공통의 원인에 따른 손해보험주의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동양종금증권은 메리츠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