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유로존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5센트(0.8%) 상승한 91.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유가는 27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가 상승한 것은 유로존 우려가 완화된데다, 원유 재고가 예상 보다 적은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특히 포르투갈이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4년물과 10년물 입찰을 통해 목표치 상단인 12억5000만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 낙찰금리는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5.396%와 6.806%로 각각 결정됐
다. 이로 인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는 일단 완화됐다.
또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15만배럴 감소한 3억331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