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리레이팅 기대..목표가↑-신한투자

입력 : 2011-01-13 오전 8:33:0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자산관리 수익개선으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하며 목표주가도 기존 8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감은 존재하나 랩어카운트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특화된 자산관리 경쟁력, 자회사 가치 등을 감안하면 삼성증권에 부여되는 프리미엄은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증권사에 돈이 몰릴 때 주가 재평가가 일어났다"며 "현재 매우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고있는 삼성증권의 경우에도 중장기적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삼성증권의 랩어카운트 성장을 과거 미래에셋증권 펀드와 동양종금증권 CMA 성장과 비교했다.
 
손 연구원은 "이들은 기조적인 자금이동의 최대 수혜 증권사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고 실제 규모와 수익의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며 "삼성증권도 역사적 최저 수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의 두배 가량의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삼성증권이 지난 10년간 구축해 온 자산관리형 영업모델이 랩어카운트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며 "약정과 수익, 개인과 법인 영향력이 동시에 확대되는 전방위적인 브로커리지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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