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옵션만기일을 맞은 주식시장에서 지수가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0.25% 인상한 가운데 증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13일 오후 1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6포인트(0.15%) 오른 2098.1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는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도세가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은 306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 역시 140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증권계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286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80계약 매도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40계약, 600계약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4386억원, 1274억원씩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총 566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준금리 인상이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며 금융업종이 강세다. 금융업(2.35%)과 증권(2.17%), 은행(1.51%), 보험(0.97%) 등이 상승세다. 전기전자(0.52%)도 약진하고 있다. 인텔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 영향이다.
반면, 전기가스업(-1.39%)과 비금속광물(-1.29%), 철강금속(-1.19%), 건설업(-0.97%)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0.95포인트(0.18%) 떨어진 534.4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