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예금보험공사는 14일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에 대해 즉시 부실책임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대주주 불법대출, 횡령 사실 등이 드러나면 민사소송은 물론 적극적인 수사의뢰를 통해 형사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 내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는 부실금융사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2조7203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 3952억원을 회수한 적이 있다. 저축은행 대주주 등 187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 부실관련자에게 자진변제를 유도해 171억원을 회수하기도 했다.
한편 예보는 금융 범죄에 대한 법원의 선고 형량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보험사고가 발생한 홍익저축은행의 경우 관계자가 5년~7년의 징역을 받았으나 지난 2008년 현대저축은행의 경우 10~12년으로 중형이 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