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SK C&C(034730)(대표이사 정철길)는 관내 6개 실업계 고등학교와 2개 전문대 졸업예정자 가운데 50명을 선발,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통한 취업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철길 SK C&C 사장은 지난 14일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SK C&C 본사에서 시와 회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성남시가 일자리 창출 실현을 위해 관내 본사를 둔 대기업에 제안한 지역사회 공헌과 실업문제 극복, 상생협력 방안을 IT서비스 기업인 SK C&C가 적극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SK C&C는 성남시가 추천한 취업 대상자 50명 지원을 위해 약 7000만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했다. 교육프로그램은 직장예절교육, OS·네트워크 교육, DB·Java 프로그래밍, IT프로젝트 수행 등을 중심으로 6주간 실시된다. SK C&C는 교육 대상자들을 자사 협력업체들에 우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와 SK C&C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예비사회인들에 대한 일자리 창출 효과뿐 아니라 우수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를 위한 상생협력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는 취업지원책이 효과를 거둘 경우 대기업 외 일정 규모 이상의 관내 기업체에도 제안해 취업 범위를 더욱 확대해 갈 방침이다.
이재명 시장은 "IT서비스 전문기업인 SK C&C와의 협약을 계기로 관내의 우량기업들에게도 자발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공헌활동과 상생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들이 확산돼 시정 핵심목표인 '역동하는 지역경제'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포털 업체 NHN의 본사인 '그린팩토리'의 디자인 IT전문도서관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이를 실현한 바 있다.
한편 SK C&C 정철길 사장은 "사회문제인 청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기업으로서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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