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일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오픈

가상서버 약 1500개 규모

입력 : 2011-01-17 오전 10:18:2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텔레콤(017670)(총괄사장 하성민)은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고 기업 대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용 IDC센터인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일산 SK브로드밴드(033630)의 IDC센터 내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규모는 약 1500개의 가상서버 혹은 가상PC를 서비스 할 수 있는 수준이며, 향후 SKT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인프라(IaaS, 관리 솔루션과 보안 부가서비스 등 포함)로 구축했으며, 약 2달여간의 테스트와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SKT는 이번 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SKT는 경쟁이 치열한 인프라 중심의 클라우드 시장보다는 ▲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 특화된 클라우스 기반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향후 시장성장에 따라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SKT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위치기반의 마케팅 분석 서비스, M2M(Machine to Machine) 솔루션 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병원, 교육, 게임업체 등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솔루션 및 IT자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클라우드 분야에서 국내 중소 IT서비스 업체들의 시장개척과 솔루션 개발을 촉진하도록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원천기술과 응용서비스 제휴·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이미 지난해 6월부터 'T 비즈포인트'의 '오피스팩'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12월 오픈한 'T 클라우드 비즈'를 통해 중소기업 대상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인식 SKT 기업사업 부문장은 "올해는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시기로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특화된 솔루션을 통해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 IT서비스 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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