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4분기 매출액 6조7000억원, 영업이익 5088억원, 순이익 75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5%, 23.6%, 25.7% 늘어 역대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 국내공장 판매량 최초 40만대 돌파 ▲ 고수익 차종 판매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 경기회복으로 미국 현지 SUV 생산 호조 ▲ 유럽공장 스포티지R 투입 이후 가동률의 빠른 개선 등을 실적호조의 근거로 꼽았다.
모 연구원은 "올해는 해외법인들의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순이익 2조90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올해 기아차는 소형차 라인업 강화로 유가 재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신차들의 해외공장 생산과 수출 본격화로 현대차와의 브랜드 격차를 축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