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미국의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다소 하락했으나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크게 부진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실업률은 9.0%를 기록해 전달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9.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문가 전망치보다는 크게 낮은 것이다.
하지만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만6000건 늘어, 당초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14만~15만건에 미치지 못했으며, 전달 증가폭(12만1000건 증가)에 비해서도 부진했다.
또 1월 민간부문 고용은 5만건 늘어났으나 공공부문 고용은 1만4000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댄 쿡 IG마케츠 선임 시장 분석가는 "시장에 추가 랠리 동력을 제공할 지표가 못된다"고 밝혔으며, 에릭 틸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셰어 최고 투자책임자는 "실질적인 고용성장이 이뤄지고 실업률이 8% 아래로 내려갈 때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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