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인텔이 신형 프로세서 제품인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샌디브릿지'의 칩셋 설계 결함과 관련,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게 새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인텔은 샌디브릿지 6시리즈 칩셋이 일부 PC 시스템의 디스크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밝힌 데에 이어 이같은 후속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한편 인텔은 PC 제조업체들과의 협의하에 6시리즈 칩셋의 설계상 문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 PC에 한해 칩셋 공급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결함이 수정된 칩셋도 현재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달 중순부터는 새로운 칩셋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코리아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칩셋 중 SATA 2번~5번에서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일반적인 노트북과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는 0번과 1번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달 31일 샌디브릿지 6시리즈 칩셋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으며 문제의 제품을 회수 중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TG삼보 등 국내 PC업체들은 해당 칩셋을 탑재한 PC에 대해 환불결정을 내렸거나 환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