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평산(089480)이 실적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37분 현재 평산은 전날보다 485원(12.37%) 떨어진 3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산은 지난달 25일 프랑스의 200억유로 규모의 풍력발전 입찰 소식에 풍력 테마주들의 동반상승을 제외하곤 내리 하락세다.
풍력 대장주로 주목받던 평산이 지난 2009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5만원대로 오른 것에 비해 열토막 이상 난 셈이다.
평산은 지난 3분기까지 영업손실 119억원, 당기순손실 338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만 3분기까지 유동부채 2614억원으로 포함해 3460억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독일의 야케와 포스코티엠씨의 지분도 잇따라 처분했다.
한 증시전문가는 "시장에서 평산의 실적에 대해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점에서도 블록딜이 아닌 장내매도 통한 변경 등도 최대주주들이 이같은 평산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서가 아닌가 의문을 가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