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표준 규격인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에 독일의 광학 기업 칼짜이스, 슈나이더, 호스만이 동참하게 됐다고 올림푸스가 9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올림푸스가 선보인 '마이크로포서드(Micro-Four-Third) 시스템'으로 기존 DSLR 카메라에 있던 미러를 없애 카메라 크기와 두께를 반으로 줄이고 화질은 그대로 재현해낼 수 있게 됐다. 현재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모태가 된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독일의 광학 기업 칼짜이스와 슈나이더는 카메라 · 안경 렌즈, 현미경과 같은 산업용 렌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카메라 브랜드인 호스만은 독일제 고급 렌즈를 장착할 수 있는 중대형 카메라를 제공한다.
독일의 전통 광학·카메라 제조 기업과 제휴를 맺게된 올림푸스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규격을 기술적으로 협력하고 최첨단 렌즈군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극로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상무는 “세계적인 최고급 렌즈 브랜드들이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을 채택했다는 것은 올림푸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올림푸스는 이들 브랜드와 협력해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원조로 관련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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