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영국 최대 유정개발업체 존우드그룹의 사업 일부를 인수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GE는 존우드그룹의 셰일가스(Shale Gas) 개발부문을 2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셰일가스는 혈암(Shale Rock)층에 함유된 메탄가스를 말한다.
GE의 인수 금액은 지난해 존우드그룹의 셰일가스 부문이 거둬들인 순이익 1억6600만달러의 17배가 넘는 규모다.
댄 넬슨 GE 대변인은 "인수가는 시장가치에 부합한다"며 "존우드그룹의 사업을 인수해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존 크레니키 GE 부회장은 "존우드그룹 인수를 통해 원유와 가스 추출물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업계 최고의 천연가스 시추와 생산기업을 얻었다"고 말했다.
GE는 최근 하이드릴, 웰스트림 등의 기업을 인수해 원유 및 천연가스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크레니키 GE부회장은 "당분간 추가적인 기업 인수는 없을 것이지만 지난 일년간 공들였던 에너지 부문의 강화 노력을 중단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GE는 존우드그룹 주주들의 인수 승인 절차가 남아 올 연말쯤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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