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10~1121원..증시 부담 완화

입력 : 2011-02-17 오전 8:41:49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7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역외환율 하락과 증시 부담 완화 등으로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밤 미 달러화는 이란 관련 안보 리스크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이란 군함 2척이 지중해를 통과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되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안보 타격 우려가 부각돼 미달러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삼성선물은 "밤사이 미달러 하락과 우리 증시 상승 가능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하락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잦아든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와 증시의 지지력, 네고 부담 속에 환율은 1120원을 하향 돌파 했지만 여전한 신흥시장에 대한 불안과 유로존, 중동, 이란 등 잠재된 대외 악재로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13~1121원.
 
우리선물은 "전일 장 후반 증시의 낙폭 확대와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의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며 "증시 부담이 비교적 와화되었음을 감안했을 때 1110원대 안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1110원 부근 추격매도세 약화 가능성 및 결제 등이 해당 레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10~1120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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