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21일 오후 5시55분 출고된 '뱅크런 새누리저축銀 300억 유상증자키 기사에서 '예쓰저축은행도 이 날 하루동안 약 80억원이 인출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는 것은 추정치였고, 은행 관계자에 확인 결과 '16억원'으로 집계됐기에 바로 잡습니다. 기사 오류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다음은 수정된 기사입니다. 이미 출고된 기사는 바로 잡았습니다.
새누리저축은행은 2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방식으로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납입일은 오는 22일로 기존 주주인 한화그룹 4개 계열사(한화건설, 한화L&C,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테크엠)가 전액 출자한다.
이 은행 관계자는 "납입 완료 시, 부칙 조항을 적용하지 않고서도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이 12.07%가 된다"며 "더 이상 은행부실화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와 업계에 따르면 새누리저축은행 한 곳에서만 약 200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는 대주주인 한화그룹의 200억원을 포함해 23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둔 상태였다.
나머지 도민, 우리저축은행 역시 각각 100억원씩 예금이 인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예쓰저축은행은 이 날 하루동안 약 16억원 인출됐다고 은행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저축은행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 유동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대형저축은행들의 경우 예금 등 수신의 적게는 5%에서 10% 정도를 현금 유동성으로 확보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이 날 대규모 예금인출이 일어난 우리, 도민저축은행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저축은행은 이 날 오전 중앙회에 긴급자금을 신청했으며 중앙회가 오후에 289억원을 송금했다.
도민저축은행은 기존 130억원에 328억원 추가 자금을 지원받아 458억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