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지난달 영국의 공공부문 순부채가 조세수익 증가에 힘입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가통계청(ONS)은 1월 공공부문 순부채액이 37.35억파운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도 24.69억파운드 가량 호전된 수치다.
일반적으로 1월에는 소득세가 거둬지는 달이므로 공공부문 순부채가 개선되기 마련이지만 이는 지난 2008년 7월이후 최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캇 코르페 경제·경영 연구소 연구원은 "비록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우려는 있지만, 이번달엔 조세수익이 증가하면서 순부채액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정부는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공공부문 예산 삭감과 동시에 부가가치세(VAT)를 20%로 인상하는 등 세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