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4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등 국가기관과 금융기관에 대한 대규모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DDoS)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금융기관들이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내 40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공격대상에는 금융위원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제일은행, 농협과 증권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각 은행의 인터넷 뱅킹은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진난 2009년 디도스 공격에 비해 감염 PC양이 적고 은행별로 항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인터넷 뱅킹 등 관련 서비스도 이상없이 작동 중"이라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각 금융기관에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