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세 정보 어플 '증권통' 인기 폭발..'40만 다운로드' 돌파

입력 : 2011-03-04 오후 5:27:2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로그인(인증절차) 없이 실시간으로 주식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이토마토 '증권통'이 증권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일 이토마토에 따르면 '증권통'은 지난해 3월 출시 후 하루 평균 2000회 안팎 다운로드 되고 있으며, 현재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41만을 넘어섰다.
 
출시 후 6개월만인 지난해 8월 12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뒤 다시 반년만에 3배이상 성장한 것이다.
 
출시 1년 가까이 된 애플리케이션인 증권통이 하루 평균 2000여건 이상 꾸준히 다운로드 숫자를 기록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증권통'은 다른 증권 어플들을 압도하며, 증권사 전체 어플보다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통 이용자들은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 사용 후기에 올린 글에서 '로그인 없이 실시간 시세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권통'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증권통은 현재 키움증권(039490)SK증권(001510), 이트레이드증권(078020) 등과 주문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과도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증권통'에 대한 이용자들의 열띤 반응은 이토마토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토마토가 지난해 9월에 이어 지난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거래 중인 증권사'를 묻는 설문조사에 모두 4만6447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7%가 국내 30개 증권사 중 키움증권을 꼽아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사용자의 54.77%를 기록하고, 전체 상위 10개사의 비율은 76.86%였다.
  
이토마토 관계자는 "증권통을 통해 주식 주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증권통에서도 매도·매수가 가능하게 된 점이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증권통을 개발한 이창원 세마포어 대표는 "일반적인 웹사이트나 어플의 가입자대비 하루 방문자 비율이 5%대 인것에 비해 증권통은 하루 총 가입자의 35%가 방문한다"며 "다운로드 숫자 뿐 아니라 이용자들의 활용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통은 다음주 중으로 관심종목 뉴스를 SMS로 전송하는 '알리미'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이토마토 게시판을 통해 운영되는 종목상담(종목메이데이)을 다음주 중 증권통에 도입한다. 
 
스마트폰으로 시세조회는 물론 종목상담과 주식거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한 증권통 이용자는 "증권통은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OS에 최적화된 증권어플"이라며 "최신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2.3)가 탑재된 넥서스원과 넥서스S를 통해 실행해본 결과 속도와 안정성이 탁월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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