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만도(060980)에 대해 최근 안전 기술의 전장화가 실적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출시하는 신모델의 특징은 안전 기술 관련 부품이 대거 적용된다는 점인데, 만도가 이 부문에서 특화돼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만도는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EPS(Eletric Power Steering) 등 제동·조향장치의 전장부품 외에 SCC(Smart Cruise Control), SPAS(Smart Parking Assistant System), BSD(Blind Spot Detection) 등을 현대차 그룹에 납품하고 있다.
아반떼MD에 SPAS, 그랜저 후속 모델에 SPAS, SCC를 납품 중이며, 안전 관련 부품들이 향후 신차에 지속적으로 적용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전장 기술이 접목된 안전사양들의 비중이 확대되는 현 추세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로 인해 실적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대차그룹의 의존도가 지난해 55.8%에서 오는 2014년까지 4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해외 완성차업체 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고객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